[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21∼23일 워싱턴을 방문,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뉴스핌 DB

양측은 북미 간 비핵화 초기조치와 상응 조치의 조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대북 협상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아울러 미국 행정부 내 한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들과도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출국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북한 사이 다양한 대화와 접촉이 추진되고 있어 미국에 가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미국의 계획을 들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비핵화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지난달 중순 서울, 하순 뉴욕에서 잇달아 회동하며 대북정책을 조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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