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1일 한복가을상점이 막을 내린다.
이날 폐막식에는 올해의 한복인상 시상식을 비롯해 한복인들 간 교류의 시간인 '한복인의 밤' 행사가 진행돼 한복 문화 확산과 산업진흥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 및 교류의 장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한복상점에서 진행된 한복 패션쇼 [사진=한복진흥센터] |
올해 한복가을상점에는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날 저녁 6시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패션쇼에는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간호섭 한국패션문화협회장, 김민자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 의류학과 명예교수)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은 대성황을 이뤘다.
총 상금 3100만원으로 각 부문 통틀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인을 포함해 총 17명이 수상하는 이 자리에서, 대상은 서양 현대미술의 팝아트와 한글 및 한복의 선 등 전통문화를 접목한 한복을 선보인 신가영(여, 21)이 수상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배래와 저고리 등 한복 특유의 곡선 라인을 살리되 팝아트의 강렬한 색감과 패브릭을 콜라보레이션 함으로써 동서양의 절묘한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패션쇼를 통해 한복의 전통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복의 변화상을 보고 분명 감탄하셨으리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 즐기도록 마련된 한복문화주간의 취지대로 오색찬란한 한복의 새로운 매력에 매료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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