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3일부터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 대해 강화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류엔자 방역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6일 창녕 장척저수지 야생조류에서 AI(저병원성)가 발생했고 올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해 위험도가 높아지는 등 방역 강화 요소가 발생해 예년보다 빠르게 적극적 방역활동을 펼친다.
창원시가 주남저수지 AI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8.10.22. |
먼저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주남저수지 주요 탐방로에 발판소독조 9개를 설치해 철새분변에 의한 AI 유입·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축협 공동방제단과 시 방역차를 이용해 주남저수지 주요 도로에 대해 하루 6차례 이상 소독약을 살포해 차량에 의한 AI전파를 방지하고, AI 위기단계 격상 시에는 주남저수지에 통제초소를 즉시 설치·운영키로 했다.
야생 철새에 의한 가금농가 AI 유입 방지를 위해 △방사금지(축사그물망 설치) △음식 찌꺼기 급여 금지 △축사 내·외부 소독 △철새 도래지 방문 후 가금농가 출입금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
박봉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철새도래지를 방문하는 시민께서는 발판소독조를 이용해 신발을 소독하는 등 AI 방역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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