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민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결정에 부동산 시장을 얼마나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하나의 참고 지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정책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은 준다"면서도 부동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가계부채는 한은의 책무에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운영할 때)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0.22 yooksa@newspim.com

이 총재는 한미간 금리 격차가 1%포인트 벌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에 대해선 "단기간 내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며 "그렇지만 신흥국의 금융불안 리스크와 겹쳐서 상승 작용할 때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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