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IEC 부산총회' 개막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신기술과 신산업의 표준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제품의 성능, 안전, 호환성에 대한 표준의 제정은 소비자의 편의, 효율성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에서 표준의 제정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립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신기술 개발과 규제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신기술과 신산업의 표준화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개도국의 국가 표준화 기반 구축과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표준화의 역할과 기여에 대한 지혜가 모아지길 기대한다"며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도 체험하고, 아름다운 부산과 흥겨운 한국문화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도"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이날 행사는 2004년 서울에 이어 1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국제전기기술회의(IEC) 총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등 46개사 국내외 기업이 후원했다. 이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5개국·3300여명이 참석한다.
총회·정책위원회 회의 등 공식행사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97개 기술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총회를 비롯하여 전체 380여개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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