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피해자의 전 남편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4시45분쯤 등촌동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전 부인 B씨(47)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22일 오전 4시45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된 현장. 2018.10.22. sunjay@newspim.com |
앞서 B씨는 전날 오전 7시16분쯤 등촌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흉기에 목과 배를 수 차례 찔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전 남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서울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혐의점이 드러나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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