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포스코대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 가량 감소했다. 미얀마 가스전 내 중국 가스관 수리 영향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포스코대우 2018년 3분기 실적 [자료=포스코대우] |
포스코대우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 6조5318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으로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8.9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미얀마 가스전 내 중국가스관 수리로 판매량이 감소해 자원 부문에서 크게 줄었다. 가스전 판매량은 전기 대비 69% 줄었다.
미얀마 가스관 보수는 오는 11월 15일 완료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자원개발 부문 이익도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트레이딩 실적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성적을 거뒀다. 전기전자, 철강원료 등 철강 부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며, 화학 제품의 유럽향 판매 확대, 비철사업의 내수 및 수출 증가가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가스관 수리에 따른 단기적인 영업이익 우려는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와 미 인수분에 대한 의무인수계약에 따라 수리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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