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파기와 관련해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2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INF 파기 의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미국이 파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현실이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INF가 핵군축과 군비 관리에 공헌했다는 인식을 나타내며 “왜 이러한 결정에 이르렀는지 미국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며, 미국과 협의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의 INF 파기가 북한의 비핵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 것이란 견해를 나타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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