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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네고 물량에 달러/원 환율 하락폭 확대..숨고르기

기사등록 : 2018-10-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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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회피 심리 여전.. 1130원 중반 박스권 예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4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하며 전일의 급등세를 되돌리는 모양새다.

<자료=코스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7.60원) 보다 2.6원 내린 1135.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 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오전 9시 25분 현재 1133.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며 하락했다.

23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1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7.60원)대비 1.65원 내렸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9.2원 상승한 1137.6원에 마감했다.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져 코스피가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원화도 크게 약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 약화,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과 그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위험 심리 훼손에도 수급상 네고 우위와 아시아 통화를 선도하는 위안화 약세 폭 제한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금일도 위험회피 분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원 환율 급격한 상승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네고 물량으로 무거운 움직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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