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이달 31일 방북하기로 한 가운데 통일부가 "개성공단기업인 방북 추진은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한과 협의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개성공단기업인 방북 추진은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면서 "우리 기업의 거듭된 요청을 고려했고 또한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 점검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아울러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탈북민 단체와의 간담회에 대해서 백 대변인은 "탈북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탈북단체가 오늘 장관님하고 간담회를 가지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했던 탈북민단체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17일 고위급 회담 대표단이 서울을 출발하기 전 탈북민 출신인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가 고위급 회담을 풀 취재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탈북기자배제사건 비상대책본부와 북한인권단체총연합은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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