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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익 8478억원…창립 이후 '최대 기록'

기사등록 : 2018-10-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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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실적 견인, GIB·글로벌로 이익 다변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기준으로 그룹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24일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84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8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며 누적 순이익 2조6434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으로는 2001년 그룹 창립이래 최대이고, 3분기 누적 순이익도 2017년 3분기 누적순이익 2조7064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CI=신한금융그룹]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은행이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

아울러 글로벌, GIB 부문이 다양한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24.4%, 52.2% 성장하는 등 그룹 이익 다변화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 GIB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은행 글로벌 실적은 244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그룹사 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447억원을 나타냈다. 누적 순이익은 1조9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3분기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은 2.5%(중소기업 2.2%), 가계대출은 1.5% 증가했다. 은행 이자 이익은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 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2%, 전 분기 대비 2.6%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수수료 수익은 신탁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으나, 자본시장 하락 영향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6.1%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13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4% 줄었다. 대출상품 최고 금리 및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탓이다.

신한금융투자도 44.9% 감소한 4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거래 대금 감소 등 자본시장 하락에 따른 위탁수수료 및 자기매매 수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59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3.4%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3조4652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며, 9월 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97.4%(잠정)로 규제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37.5% 감소한 238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 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평가손실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에 기인했다.

이 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7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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