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수습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공공기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찬성’ 응답이 59.9%로 집계됐다.

‘감사원 감사 뒤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유보’ 응답은 찬성의 절반에 못 미치는 26.0%였다. ‘의혹이 과장돼 국정조사를 실시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대’ 응답은 9.3%였다.

[자료=리얼미터]

국정조사 실시에 대한 찬성 응답은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을 불문하고 대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65.0%, 유보 20.9%, 반대 4.6%)에서 찬성 여론이 60%대 중반으로 가장 높았다. 또 30대(62.7%, 22.1%, 8.5%)와 50대(61.8%, 25.3%, 11.9%), 60대 이상(60.0%, 27.8%, 7.8%), 40대(51.0%, 32.3%, 13.5%) 등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폭넓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찬성 66.7%, 유보 10.9%, 반대 11.3%)에서 찬성 여론이 3명 중 2명인 66.7%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71.1%, 유보 18.5%, 반대 10.4%)에서 찬성 여론이 70% 선을 넘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62.8%, 27.9%, 8.0%), 서울(62.4%, 21.6%, 8.6%), 경기·인천(54.3%, 30.1%, 9.1%), 대전·세종·충청(52.6%, 38.3%, 4.4%), 광주·전라(52.6%, 24.8%, 17.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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