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매달 국가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어버이 기자단'에 가입 유치를 위해 재중동포들을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관악경찰서 /뉴스핌DB |
서울 관악경찰서는 A(45)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어버이 기자단에 가입하면 월 200만~300만원 상당의 국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허위 홍보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허위 기자증과 'PRESS'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나눠주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국내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고령의 재중동포를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을 보장하는 사업은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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