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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특허만료· 제네릭 경쟁 등이 위기 요인"

기사등록 : 2018-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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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7호 정책보고서 발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의약품 특허 만료와 화학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 경쟁 심화 등이 제약산업의 대표적인 도전 과제로 꼽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7호 정책보고서 'KPBMA 브리프’를 29일 발간했다.

김정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장은 인베스트먼트뱅크의 보고서를 인용해 제약산업의 위기와 기회요인을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4.95% 증가해 1조3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만성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각 정부의 의료 예산은 압박을 받고, 이에 따른 영향이 제약 산업에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는 제약산업의 대표적인 위기 요인으로 특허 만료를 꼽았다. 2017년에서 2021년 사이에 특허 만료로 인해 1470억달러 규모의 의약품 판매가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 위험은 잠재적으로 제약 산업의 상승 추세에 제동을 걸고, 특허 절벽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위기 요인으로 △제네릭 업체의 경쟁심화 △느린 판매 성장율 △개발 중인 혁신약물의 수 감소 △엄격한 규제 검토 및 표준 등이 제시됐다.

김정호 차장은 "다만 2021년까지 의약품 시장에 220개가 넘는 신약이 도입되는 만큼, 업체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의약품 제조는 아웃소싱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특히 인도의 경우 2030년까지 1억명의 당뇨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인도 제약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번 정책보고서는 △퇴장방지 의약품의 원가산정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요한 배경과 과제 △방사성의약품 개론 및 개발동향 △고용있는 성장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산업과 취업박람회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칠레, 터키 의약품시장 현황 △해외의약산업 동향 △의약품산업 관련 국회 입법 동향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등이 실렸다.

정책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www.kpbma.or.kr) KPBMA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미지=한국제약바이오협회]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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