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위례신사선 사업이 10년 만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강남권 주요 지역을 지나는 위례신사선 경전철은 오는 2021년쯤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이후 개통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최종점검회의를 갖고 위례신사선 민자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지난달 경제성 평가에서 '비용편익분석(B/C)' 값이 기준치(1.0)를 넘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후 정책 일관성, 지역균형발전, 민자사업으로 추진 여부까지 전체적으로 검토해 어제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이 이뤄진다. 총 14.8km 길이 경전철 노선인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가락시장역을 거쳐 삼성역, 신사역을 지난다. PIMAC이 검토한 이 사업노선은 GS건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건설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우선협상 대상자에 GS건설이 선정될 거라고 장담하긴 어렵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서 착공까지 변수가 많지만 착공까지 적어도 3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례신사선 노선도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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