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가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롤링스(야구용품 전문)가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 후보를 각 포지션에 3명씩 발표했다”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아시아선수 중 유일하게 2018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의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하는 세이버 매트릭스 지표를 종합, 선정해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5일 발표한다.
현재 월드시리즈(WS)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인 보스턴에서는 무키 베츠(우익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중견수), 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가 외야수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또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1루수)와 이언 킨슬러(2루수)까지 총 5명이 골드글러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내셔널리드 서부지구 우승팀인 다저스는 한 명의 선수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투수로서 5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은 론 기드리, 필 니크로, 케니 로저스 3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포수 부문에서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통산 9번째 수상을 노린다. 포수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자는 이반 로드리게스로 13회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뉴욕 양키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75를 마크했다.
◆ 2018 MLB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투수
NL :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클레이튼 리차드(샌디에이고), 훌리오 테에란(애틀랜타)
AL :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포수
NL :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매니 피냐(밀워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AL : 얀 곰스(클리블랜드), 마틴 말도나도(휴스턴),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1루수
NL :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앤서니 리조(컵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AL : 미치 모어랜드(보스턴), 맷 올슨(오클랜드) 저스틴 스모크(토론토)
2루수
NL : 하비에르 바에즈(컵스), D.J 르메이휴(콜로라도), 콜튼 웡(세인트루이스)
AL : 제드 라우리(오클랜드), 이안 킨슬러(보스턴),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
3루수
NL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앤서니 렌돈(워싱턴), 트래비스 쇼(밀워키)
AL :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맷 채프먼(오클랜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유격수
NL : 닉 아메드(애리조나),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프레디 갈비스(샌디에이고)
AL :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안드렐턴 시몬스(에인절스)
좌익수
NL : 코리 디커슨(피츠버그), 애덤 듀발(애틀랜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AL : 앤드류 베닌텐디(보스턴), 브렛 가드너(양키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중견수
NL : 로렌조 케인(밀워키), 빌리 해밀턴(신시내티), 엔더 인시아테(애틀랜타)
AL :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 애덤 엥글(화이트삭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우익수
NL : 제이슨 헤이워드(컵스), 존 제이(애리조나), 닉 마카키스(애틀랜타)
AL : 무키 베츠(보스턴), 콜 칼훈(에인절스), 애런 저지(양키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