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과 중국은 역내 안보를 위한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양국은 대북 문제에 있어 협력할 것이라고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일본은 북한과의 외교 관계 정상화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 리셉션'에 참석, 2박 3일간의 중국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신화사 뉴스핌] |
다만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에 앞서 일본인 납북 문제 등 일부 이슈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기꺼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면서, 건전한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일본과 북한 간 이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지지하며, 중국과 일본 모두 자유무역을 수호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경쟁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를 추구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가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날 양국은 관계 강화를 위한 광범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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