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주 롯데주류와 협력관계에 있는 글로벌 3위 맥주업체 ‘몰슨 쿠어스’ 피터 쿠어스 회장과 만나 주류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 회장과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는 피터 쿠어스 회장을 만났다. 이날 신 회장과 이 대표는 피터 쿠어스 회장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국내 맥주 시장 동향 및 수입 맥주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몰슨 쿠어스는 미국 맥주업체 쿠어스와 캐나다 최대 맥주업체 몰슨이 합병한 회사로 세계 판매량 기준 5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업체다. 피터 쿠어스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11월 몰슨 쿠어스 인터내셔날과 '밀러 라이트',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유통·판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단독 유통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지난 5월부터 몰슨쿠어스의 맥주 브랜드 ‘쿠어스 라이트’, ‘블루문’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앞서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가 미국 몰슨쿠어스 본사를 방문한데 대한 답방의 성격으로 피터 쿠어스 회장이 방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맥주 수입액은 전년보다 44.9%나 늘어난 2억6309만달러로 매년 무서운 기세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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