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LG생활건강이 11월 4일까지 서울 창덕궁 인정전 외행각에서 한국의 궁중문화와 왕후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궁중문화캠페인을 연다. 인정전 외행각을 따라 거닐며 만월문을 재해석한 입구부터 왕후의 길, 로얄아트존, 미용체험존, 포토존까지 직접 체험하면서 왕후가 된 듯한 기분 느껴볼 수 있다.
30일 LG생활건강은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창덕궁에서 한국의 궁중문화와 왕후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궁중 문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대표 브랜드 후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난 2015년부터 궁궐의 보존관리와 궁중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후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궁중문화캠페인 ‘찬란히 빛나는 그녀, 왕후’는 지난 27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4일까지 창덕궁에서 진행된다. 궁중 예술품, 궁중 미용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LG생활건강 '후'가 11월4일까지 창덕궁에서 '궁중문화캠페인'을 개최한다. 관람객들이 왕실 여성의 미용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 '후'가 11월4일까지 창덕궁에서 ‘찬란히 빛나는 그녀, 왕후’ 궁중문화캠페인을 연다. 사진은 행사가 열리는 서울 창덕궁 전경. [사진=LG생활건강] |
창덕궁 낙선재 후원의 만월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공간 입구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창덕궁의 모습이 담긴 왕후의 길이 펼쳐진다. 대조전 화계의 가을, 낙선재의 전경, 관람정과 애련지, 존덕정의 가을 풍경이 감상 포인트다.
왕후의 길 끝에는 왕후의 품격과 안목을 느껴볼 수 있는 복식, 장신구가 전시된 로얄아트존이 있다. 황후가 입었던 황원삼을 비롯해 화각보석함, 수혜, 향낭 주머니, 노리개 등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승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미용체험존은 왕후가 머물렀던 대조전을 재현한 공간에 왕후의 미의 비결과 궁중 미용 비방을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후 한방연구소에서 고증을 바탕으로 개발한 홍화립밤, 동백머릿기름, 면지(술에 담근 계란으로 피부를 윤택해 보이게 함)등 왕실 여성의 한방 미용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 공간의 끝에는 궁중 연향을 즐기는 왕후의 모습을 모티브로 포토존이 마련됐다. 연회에 사용됐던 모란병풍과 어좌 등으로 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