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현대건설이 거실과 하나된 주방 'H세컨리빙(H 2nd Living)'과 한 지붕 두 가족의 주택 'H위드(H With)'를 선보인다.
H세컨리빙은 요리를 준비하는 단순한 주방에서,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로 변화중인 문화를 반영한 신개념 주방이다. H위드는 같이 살지만 개인공간이 필요한 두 세대가 함께 사는 주택이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주택을 H시리즈(Series)로 공개한다.
지난 7월 H클린현관을 시작으로 H드레스퀘어와 H스터디룸, H벨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H세컨리빙을 개발하면서 가족이 모이는 장소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최근 주방은 더 이상 요리를 위한 곳이 아니라, 함께 식사를 하고 홈파티를 즐기며 가족이 모여 까페처럼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H세컨리빙을 개발했다.
배달음식을 차려먹는 빈도가 증가한 것을 반영해 싱크대와 가스렌지 조리공간을 보조주방 쪽으로 이동했고 그렇게 확보한 공간에 그랜드 아일랜드(대형 식탁 겸 테이블)를 배치했다.
현대건설 H세컨리빙(H 2nd Living) [사진=현대건설] |
그랜드 아일랜드는 6인 이상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 만큼 크고 식탁 혹은 테이블, 때로는 홈오피스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다. 또 최근 다양해진 각종 가전 및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H파워를 구비했다.
H세컨리빙은 내년 분양예정인 방배 재개발 현장에 우선 적용한 뒤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H세컨리빙의 주방 벽면과 아일랜드 측면 2곳에 레일형 전기 콘센트 H파워를 제공한다.
좌우로 길게 레일형으로 설치된 H파워는 동그란 형태의 전기콘센트 뿐만 아니라 USB 충전기를 선택적으로 탈부착 할 수도 있고 잡아당기면 내부의 전선이 확장돼 먼거리까지 늘어나 다양한 가전기기를 편리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H위드는 부모와 자식, 노약자와 간병인 등 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거주하는 주택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우측으로 두 가구로 구분된다.
임대수입을 위해 설계된 2가구 주택과 달리 거실과 주방 주거공간을 공유해 요리를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지인들과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주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에 발맞추어 현관, 안방 및 아이방에 이어 거실과 주방을 재구성했다"며 "세대구성의 변화를 고려해 두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경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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