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증시 급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요청했다.
홍 원대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대대책회의에서 "증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코스피가 22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도 12개월 만 최저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4.5조원의 주식을 매도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30 yooksa@newspim.com |
그는 "여러 원인이 작용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주요 국가의 통화 긴축 움직임, 기업실적 부진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전 세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증시 내 불안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금융위가 5천억원의 대책을 내놨지만 이것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불안심리가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 의식을 갖고 더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촉진시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예산안 심사로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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