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근 경제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한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말 자체가 성립 안 된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예산안 심사가 끝난 이후에는 인사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30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연-장하성 교체설'과 관련해 "어떤 언론에서 민주당 고위층이 그 말 했다고 하는데 지금 국감과 예산심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 그 말 자체가 성린 안 된다고 본다"며 "인사를 해도 이런 것을 끝내놓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도 여권 고위직인데 내가 알기론 검토하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증시 폭락과 관련한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증시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불안정하고 미중 간 무역전쟁이 이제 막 시작돼 파급효과가 아주 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거기다가 국내적으로도 기업 투자가 활발하지 못 하고 여러가지 구조적 요인들이 같이 묶여 있다"며 "예민한 문제라서 다 말씀 못 드리지만 분명한 것은 당정청이 경제 상항에 대해 굉장히 긴장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급속히 악화되는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많은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며 "5000억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고 했는데 그 이상의 조치와 대책이 마련돼야 하지 않나 싶다"고 판단했다.
또 "전체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안 좋은 것은 현실"이라며 "그것에 대해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18.09.06 kilroy023@newspim.com |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발언을 두고는 "그런 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대화라는 게 전체적으로 봐야지, 한 두 마디 빼내서 보는 것과 큰 차이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색안경 끼고 보면 모두 빨갛게 보인다"며 "그 한마디로 굴욕적이다 아니다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 통치자가 최고의 국빈 대우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몇 백명이 같이 갔는데 거기서 나온 말 한마디 가지고 전체를 문제 삼은 것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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