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워너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헤드윅' 로고와 유사성에 저작권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0+1=1(I PROMISE YOU)'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발표한 공식입장을 통해 "워너원 콘셉트 티저는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며 "사전 검토 과정에서 해당 건은 사랑의 기원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므로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워너원 트위터] |
이어 "해당 개념은 뮤지컬/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 이라는 음악으로 차용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에 ‘헤드윅'의 원작자이신 존 카메론 미첼님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영화 '헤드윅'의 연출이자 주연 헤드윅 로빈슨을 맡았던 존 카메론 미첼은 SNS를 통해 워너원의 새 앨범 티저에 사용된 문양과 'The origin of love'라는 문구를 지적하며 "조금 무례하다"고 의견을 밝히고 유감을 표했다.
워너원은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로 오는 11월 19일 컴백한다.
다음은 스윙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워너원 컨셉 티저는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심볼의 경우에도 해당 개념을 바탕으로 워너원의 컨셉을 담아 운명, 이진법, 무한대 요소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사전 검토 과정에서 해당 건은 사랑의 기원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므로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개념은 뮤지컬/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 이라는 음악으로 차용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에 ‘헤드윅'의 원작자이신 '존 카메론 미첼'님의 의견 또한 존중하는 바입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