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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은혜·천정명, '설렘주의보' 통해 '로코'의 정석 선보인다…"완벽한 호흡"

기사등록 : 2018-10-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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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은혜와 천정명이 ‘설렘주의보’를 통해 다시 한번 로코에 도전한다.  

조창완 감독은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전지적인 시점에서 보여주거나 전체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어느 시선에서 보면 인물들의 사이가 가장 잘 볼 수 있을까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주우재, 윤은혜, 천정명, 한고은, 이혜란, 표지훈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MBN 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0.31 kilroy023@newspim.com

이번 작품은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 닥터’ 천정명(차우현 역)과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은혜(윤유정 역)가 각자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이다.

천정명은 “대본을 보면서 새로운 걸 찾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설렘주의보’를 통해서 뭔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 작가님, 제작사 대표와 많은 상의를 했다. 오랜만에 ‘로코’를 하게 돼서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표절 논란 이후 ‘설렘주의보’로 공식석상에 복귀하게 된 윤은혜는 먼저 사과한다는 말과 함께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도 공개했다.

윤은혜는 “먼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아직 떨리고 긴장이 되는 것이 크다.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하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작품을 보다가 ‘설렘’이라는 단어에 두근거렸던 것 같다. 그래서 작품을 택하게 됐다.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윤은혜, 천정명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MBN 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0.31 kilroy023@newspim.com

이번 작품은 다른 드라마와 소재 부분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 톱 여배우가 가짜 스캔들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부분이 현재 ‘뷰티 인사이드’와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다.

윤은혜는 “사전제작이라 작품을 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비슷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더 긴장되고 예민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까 다른 부분이 있더라. 비슷한 소재여도 다른 부분이 있으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창완 감독과 윤은혜, 천정명 외에도 한고은과 주우재, 피오와 더불어 이혜란이 참석했다. 이혜란은 극 중에서 연예부 특종 기자 주민아 역을 맡았다.

이혜란은 “연예부 특종 기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 긴 머리를 잘랐다. 그리고 기자님도 직접 뵙고, 그 분들의 표정이나 습관을 참고하려고 노력했다. 단면적으로 보이기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피오는 “윤유정의 동생 윤유준 역을 맡았다. 제가 연극 무대는 많이 했는데, 드라마에서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피오라는 아이의 본명이 표지훈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주우재, 윤은혜, 천정명, 조창완 감독, 한고은, 이혜란, 표지훈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MBN 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0.31 kilroy023@newspim.com

주우재 역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연기적으로 대선배들이다. 저는 시작하는 입장으로 임하고 있다. 촬영장에서 모든 배우 분들이 조심스럽고, 서로를 배려하고 있다. 몽글몽글한 느낌을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 따뜻함을 느끼며 촬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게까지 큰 기대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 유정이 옆에서, 오래 짝사랑 하면서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직접적으로 마음은 표현 못하지만 재밌고 따뜻한 친구로 열연을 하려고 한다. 큰 기대를 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까, 적당한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은혜와 천정명은 오랜만에 ‘로코’를 맡게 됐다. 로맨스를 연기해야 하는 두 사람은 호흡이 잘 맞는다며 입을 모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주우재, 윤은혜, 천정명, 한고은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MBN 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10.31 kilroy023@newspim.com

먼저 윤은혜는 “천정명 오빠를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솔직하면서 표현에 있어서 솔직하다. 자신의 것들을 보여주는 게 조심스러워지는데, 전혀 안 그렇다. 저를 배려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믿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더 좋은 것들을 뽑아내려고 잘 맞춰가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명도 “사람과 사람끼리 하는 거라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호흡은 정말 잘 맞는다. 촬영장에서도 전혀 트러블이 없고, 워낙 윤은혜 배우는 준비가 철저하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준비를 한다. 일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걸 표현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호평했다.

‘설렘주의보’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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