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유치에 다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31일 2020년 FIFA 여자 U-20 월드컵 개최를 위해 유치 의향을 FIFA에 밝히고 준비에 들어갔다. 협회는 예산 9000만원을 편성, 유치 계획서 제작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함께 공고했다.

축구협은 지난해 남자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와 기존 인프라의 활용을 메리트로 내세운다.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건설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 U-20 월드컵은 지금까지 9차례 열렸다. 2002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에서는 2004년 태국, 2012년 일본이 각각 개최했다. FIFA 유치 신청서 제출 기간은 내년 1월18일까지이며 개최지는 내년 3월 FIFA 평의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