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고 31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일부 보도 내용을 경계한 이번 발언은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중 추가 관세가 부과될지 여부는 정책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임의적인 시간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 인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지적재산권 도용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장벽 문제를 거듭 제기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G20 회의에서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긍정적 논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두 정상이 G20 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되나 정확한 논의 이슈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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