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무분별한 악플에 강력 법적 대응으로 맞선다.
손연재 소속사 HCP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소속인 손연재를 향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물 사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다수의 커뮤니티, SNS 상에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네티즌들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한 실정에 이른 바, 당사는 이 같이 도를 넘은 행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연재 [사진=이형석 기자] |
또한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 온 소속인의 기본적인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명예 훼손성 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와 함께 "당사는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및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다수의 증거 자료들을 확보하였으며 고소 및 고발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연재는 체조선수 시절부터 일부 악성 댓글로 고통받았던 일화를 방송을 통해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러시아 피겨 선수 소트니코바의 SNS 게시물에 실수로 '좋아요'를 눌렀단 이유로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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