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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계엄 문건 주도, 조현천 前기무사령관 소재 파악 안돼"

기사등록 : 2018-11-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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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 정보위원회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비공개 국감
김민기 의원 "조현천, 탄핵안 국회의결 당일 청와대 방문"
이은재 의원 "지난 5년간 보안사고 59명…군인 29명"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기무사령부 계엄 문건’을 주도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미국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사령관은 이날 오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알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여당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설명했다.

남 사령관은 “국민에게 신뢰 받고 국가 안보수호에 앞장서는 정예 군 정부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를 위한 복무중점으로 국민이 원하는 군 정보기관 위상 정립,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형성, 전문가 실력을 구비한 부대원 육성, 행복과 비전 있는 부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과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영신 초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안보지원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기존 기무사 인력 4200여명 중 원대복귀 등을 제외한 2900명 규모로 운영된다./뉴스핌 DB

김 의원은 또한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조 전 기무사령관의 차량 운행기록부를 제출받았다”며 “청와대는 (2016년) 11월15일과 12월5일에 갔고, 탄핵안이 국회의결된 12월9일에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월10일에도 청와대를 방문했고, 대통령 선거가 있던 5월9일에도 45분간 방문한 기록이 나왔다”며 “5월10일에는 국회를 방문한 일이 확인돼 (계엄령) 실행의지가 분명히 있었다는 식으로 질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야당 간사인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지난 5년간 59명의 보안사고가 있었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보안사고는 모두 군사기밀 유출”이라며 “그중 29명이 군인, 30명은 민간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업체 관련 군사기밀도 유출됐고, 군사보안과 관련해서는 지난 5년동안 121건, 연평균 24건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무의식적으로 군 기밀 사항인데 인터넷에 글을 올려 일어난 사고가 주로 있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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