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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김혜경, 10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기사등록 : 2018-11-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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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 여부 질의.. 김씨, 1·2차 모두 부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2일 10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0시간40분 만인 8시40분쯤 귀가했다.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장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는데 심경이 어떠냐", "혐의는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미소만 띠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오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윤혜원 수습기자]

김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건 지난달 24일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앞서 비공개 조사를 받던 김씨는 자신의 출석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조사를 거부, 귀가한 바 있다.

경찰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했으나 김씨는 두 차례 모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국민소송단 법률대리인 이정렬 변호사는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해당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씨 것이다”라는 내용을 고발장에 적시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트위터 계정 '@08__hkkim'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며 알려졌다.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는 이유에서다. 김씨는 이 계정의 주인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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