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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터키 관료 2명 제재 해제…리라 랠리

기사등록 : 2018-11-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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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터키 관료 2명에게 부과했던 경제 제재를 해제했다. 테러를 도왔다는 혐의로 억류됐던 미국인 목사 리처드 브런슨을 터키 정부가 석방하면서 터키에 가해졌던 제재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앤드루 브런슨 목사(좌)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양국의 관계 개선 무드로 터키 리라화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압둘하미트 굴 터키 법무장관과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의 재산을 동결하기로 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대응해 터키 정부도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같은 조치도 이날 풀기로 했다.

터키에 20년 이상 거주한 브런슨 목사는 2016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를 전복시키려던 쿠데타를 도왔다는 혐의로 2년간 억류됐다가 지난 10월 미국으로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의 관계 개선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터키 관료 제재 해제에 관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제재 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터키 리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42분 현재 달러/리라 환율은 전날보다 1.50% 내린 5.4290리라를 기록 중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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