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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랭보', 글로벌 인기폭발…중국·대만·일본 제작사 내한 공연관람

기사등록 : 2018-1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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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소문화·대만 NTT·일본 아뮤즈 등 내한해 공연 관람
내달 상하이 공연 앞두고 중국 배우들 내한해 연습 예정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랭보'(제작 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를 보기 위해 중국 해소문화(H.X.Communication)와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 일본 아뮤즈(Amuse)·아뮤즈 코리아(Amuse Korea)가 서울 대학로 공연장을 찾았다.

뮤지컬 '랭보'에 출연한 배우 에녹, 손승원, 강은일(뒤 왼쪽부터)과 대만 NTT의 예술총감독 조이스 치우와 마케팅부장 치아우치 청 [사진=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랭보'는 오는 12월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도시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뮤지컬 '랭보'의 중국 공연을 앞두고 해소문화의 왕해소 대표와 스태프들이 지난달 23일 개막공연 일정에 맞춰 공연장을 찾았다. 중국 배우들은 조만간 내한할 예정이며, 국내 스태프와 중국 스태프 사이의 디테일한 논의를 통해 연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연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NTT의 예술총감독 조이스 치우와 마케팅부장 치아우치 청이 올해 8월 뮤지컬 '팬레터' 대만 공연을 올린 인연으로 뮤지컬 '랭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을 본 후 조이스 치우 예술총감독은 "하나의 소극장, 세 명의 남자배우, 네 개의 시간 그리고 공간의 전환, 유동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절도 있고 자유자재 연기"라는 말로 '랭보'를 높게 평가하며 "한국어를 모르는 저도 편하게 2시간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랭보' 공연장을 찾은 중국 해소문화의 왕해소 대표 [사진=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아뮤즈의 오사토 요키치 회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아뮤즈 코리아 오덕주 이사는 "살아 있을 때는 시인으로서 사랑받지 못했던 랭보가 사랑과 갈망, 분노를 가지고 어떻게 시를 쓰고 절필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랭보를 믿고 사랑했던 베를렌느와 들라에의 관계가 잘 표현됐으며 특히 음악의 선율이 아름다웠다"고 평했다. 아뮤즈 측 관계자들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뮤지컬 '랭보'의 일본 공연을 계획 중이다.

뮤지컬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에녹, 김종구, 정상윤)와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이용규, 정휘, 강은일)의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세 인물의 이야기는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는 2019년 1월13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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