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아파트의 조경시설이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조경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5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래미안 장전' 아파트가 제9회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공동주택부문 1위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래미안 장전 전경 [사진=삼성물산] |
조경문화대상은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조경상으로 격년으로 공동주택, 공원, 생태, 정원 4개 분야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터 조경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평가 외 5000여명의 국민참여 평가단의 심사점수가 반영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문가와 국민참여단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장전은 모두 1938가구의 재개발 단지로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입주자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정원 '래미안 가든 스타일'을 적용하고 단지 중심부에 가족,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인 '가든 워크'를 도입했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감상, 휴식, 모임, 파티, 생산, 교육 6가지 활동을 고려한 정원 모듈로 부산 최초로 래미안 장전에 적용했다. 가든 워크는 잔디광장과 멀티폰드, 야외카페, 바닥분수가 설치된 200m 길이의 조경 공간으로 단지 중심부에 직선으로 길게 배치돼 주민들의 산책로가 되는 동시에 단지 내 바람길 역할도 담당한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지난해 세계조경가협회(IFLA)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9월 분양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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