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초 5일로 예정했던 ‘경찰 고발’을 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수사했던 분당경찰서 관계자들을 5일 오전 11시쯤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할 계획이었다. 이 지사 측은 고발장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제출 일자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지사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문제 삼으며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건조작·직권남용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으로 형님을 강제입원시키려 했다는 경찰 수사결과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며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건’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경찰은 '대면진찰을 거부하는 환자에 대한 강제대면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진찰 없이 대면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 관련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8.10.29 kilroy023@newspim.com |
지난 1일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허위 선거 공보물 등 3가지 혐의다. 논란이 된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은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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