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국회가 환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오찬 회동 모습.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첫 번째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 추진되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은 판단할 수 없지만 연내 이뤄지는 것을 가정하고 추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 과정에서 국회가 판문점선언 비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해주면 좋겠다"며 "과거에도 보면 우리가 북을 방문하고 그리고 답방을 하는 게 관례인데, 한 번도 북쪽 정당은 서울을 답방하지 못해 이번에는 서울 답방이 실현돼 남북관계 여는 계기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 과정에서 환영하는 의견을 모아주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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