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65.43 (-11.05, -0.41%)
선전성분지수 7839.08 (-28.46, -0.36%)
창업판지수 1348.88 (+0.60, +0.04%)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개혁개방 의지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0.41%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내린 2665.4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7839.0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1348.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연설에 나선 시진핑 국가주석은 “관세를 추가로 낮추고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 개방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향후 15년 간 40조 달러(약 4경5000조 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할 것”이라며 “수입 관세를 낮추고 시장 접근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의료 문화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징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 주석은 “상하이거래소에 신생 기술 기업을 위한 시장을 개설하고 기업공개(IPO) 등록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시장 개혁 의지를 밝혔다.
화신(華鑫)증권은 “최근 시 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는 등 해빙 신호가 나왔다”며 “하지만 워싱턴 정책자와 월가 투자가를 중심으로 무역협상 돌파구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쏟아지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인민은행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회색 코뿔소(Gray Rhino)’ 재정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색 코뿔소는 개연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을 뜻하는 용어다.
인민은행은 “미중간 무역 갈등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투자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5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5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8976위안애 고시했다. 기준환율이 6.9위안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10월 8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인민은행은 전 거래일(2일)에도 위안화 고시 환율을 0.43% 내렸다. 이로써 2거래일 간 위안화 가치 절상폭만 1%에 달했다.
5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5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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