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이 스마트폰 조립업체 폭스콘과 페가트론에 오는 10월 출시되는 아이폰XR 추가 생산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또한 애플은 보다 규모가 작은 업체인 위스트론에 당초 급주문에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위스트론은 이번 시즌 아이폰XR 주문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폭스콘은 60개 가량의 조립라인을 준비했으나, 최근에는 최대 고객이 현재로서는 그 정도 수준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혀 45개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XS 및 XS맥스와 함께 보다 저가 제품인 아이폰XR도 공개했다.
애플은 5년 전에도 아이폰5C를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생산 주문을 줄여,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된 바 있다.
애플은 지난주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지속되는 쇼핑 시즌 기간 매출이 월가 전망을 밑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 전시된 애플 신제품 아이폰XR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