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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박효신·아이비 주연상…'웃는 남자' 7관왕

기사등록 : 2018-11-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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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작품상부터 주연상, 인기상까지 7관왕 차지
남녀주연상 박효신·아이비, 남녀신인상 박강현·신보라 등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웃는 남자'가 7관왕을 차지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박효신(왼), 아이비 [사진=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이날 저녁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됐다. 뮤지컬 배우들의 화려한 갈라쇼와 시상식이 함께 펼쳐진 가운데, 6개 부문 20개상의 주인공을 가려냈다.

작품의 흥행성, 예술성, 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문을 평가하는 작품 부문 최고상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의 영광은 '웃는 남자'에게 돌아갔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이며 개가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남우주연상(박효신), 남우신인상(박강현), 연출(로버트 요한슨), 무대예술상(오필영), 남녀인기상(수호, 민경아) 등을 거머쥐었다.

'베스트 리바이벌' 상은 정동극장의 '창작ing' 세 번째 작품 '판'이 받았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에는 영국의 아동소설 작가 로알드 달의 세계적인 흥행대작 '마틸다'가 선정됐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작 '웃는 남자'(왼쪽부터), '판', '마틸다' 포스터 [사진=예그린뮤지컬어워드]

배우 부문 '남우주연상'에서는 '웃는 남자' 박효신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보컬 박효신이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으로 분해 2년 만에 복귀가 무색하게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여우주연상'은 '레드북' 아이비가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홀연했던 사나이'의 박정표, '여우조연상'은 '레드북'의 김국희가 차지했다. '남우신인상'은 '웃는남자'의 박강현, '여우신인상'은 '젊음의 행진'의 신보라에게 돌아갔다. '앙상블상'은 '모래시계' 팀에게 건네졌다.

크리에이티브 부문 '연출상'은 '웃는 남자'의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수상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드림 캐스팅, 그리고 빅토르 위고의 동명 원작소설이 전하는 메시지가 조화를 이룬 무대로 효과적인 연출을 완성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녀신인상을 수상한 박강현(왼), 신보라 [사진=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안무상'은 '미인'의 서병구, '극본상'은 '레드북'의 한정석이 수상했으며, '음악상'은 '레드북'의 이선영 작곡가가 선정됐다. 음향, 조명, 세트, 의상, 분장 등 탁월한 예술적 성과를 보인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무대예술상'에는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웃는 남자'의 오필영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한국화해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고양시킨 인물을 선정하는 상으로, '록키호러쇼'의 오루피나 연출이 차지했다.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내는 '인기상'은 치열한 접전 끝에 '웃는 남자'의 수호와 민경아가 나란히 선정됐다.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해 선정하는 '예그린대상'에는 신시컴퍼니가 선정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신시컴퍼니는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빌리엘리어트', '마틸다' 등 해외 유명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대형 창작 뮤지컬의 시초격인 '댄싱섀도우'를 비롯해 '엄마를 부탁해', '아리랑' 등을 제작하며 한국 뮤지컬 발전에 도움을 줬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남녀인기상을 수상한 수호(왼), 민경아 [사진=예그린뮤지컬어워드]

마지막으로 뮤지컬계에서 기념적인 업적을 남긴 원로 및 관계자를 선정하는 상인 '공로상'은 가수 겸 배우 윤복희에게 돌아갔다. 윤복희는 오랜 세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민 뮤지컬 배우로 인기를 누려온 대표적인 공연예술가로, 올해도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하모니'를 비롯해 콘서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뮤지컬상 = 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
△베스트 리바이벌상 = 판(정동극장)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 마틸다(신시컴퍼니)
△남우주연상 = 박효신(웃는 남자)
△여우주연상 = 아이비(레드북)
△남우조연상 = 박정표(홀연했던 사나이)
△여우조연상 = 김국희(레드북)
△남우신인상 = 박강현(웃는 남자)
△여우신인상 = 신보라(젊음의 행진)
△앙상블상 = 모래시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SBS)
△연출상 = 로버트 요한슨 Robert Johanson(웃는 남자)
△안무상 = 서병구(미인)
△극본상 = 한정석(레드북)
△음악상 = 이선영(레드북)
△무대예술상 = 오필영(웃는 남자)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 = 오루피나(록키호러쇼)
△남자인기상 = 수호(웃는 남자)
△여자인기상 =민경아(웃는 남자)
△예그린대상 = 신시컴퍼니
△공로상 = 윤복희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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