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가 국내 최대 극장 사업자인 CJ CGV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영화관을 구현하기로 했다.
KT-CJ CGV, ‘마케팅 제휴 및 ICT 영화관 구현 업무 협약’ 체결 [사진=KT] |
KT(회장 황창규)는 CJ CGV(대표 최병환)와 '마케팅 제휴 확대 및 ICT 기반의 스마트 영화관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T의 5G, 인공지능(AI)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상영관에 적용한 '스마트 영화관'을 구현하기 위해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KT의 ICT 역량과 CJ CGV의 공간 구현 노하우를 공유해 공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양사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과 영업력 기반으로 해외 사업도 협력할 계획이다.
마케팅 협업도 확대한다.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공동 제공 및 활성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협력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영화관 구현 △양사 사회 공헌 활동 연계한 청소년 대상 문화생활 저변 확대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사회공헌활동과도 연계해 정보 격차 해소 및 문화생활 저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T의 기가스토리 '5G 찾아가는 영화관'과 CGV의 '토토의 작업실'과 연계해 극장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과 인문사회·직업 특강을 제공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경쟁·대체 관계로 인식되었던 극장과 TV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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