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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원조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4인조 컴백…빅토리아 베컴 제외

기사등록 : 2018-11-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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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영국 투어…10일 오전 10시30분 티켓 오픈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영국의 여성 5인조 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내년 6월 투어를 위해 재결합한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왼쪽부터) 빅토리아 베컴, 게리 할리웰, 엠마 번튼, 멜라니 치솜, 멜라니 브라운이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등장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파이스 걸스는 트위터를 통해 빅토리아 베컴을 제외한 네 멤버의 재결합을 알렸다. 멤버들은 내년 6월1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코번트리, 선덜랜드, 에든버러, 브리스틀을 거쳐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이어간다.

투어 콘서트 티켓은 영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구매할 수 있다.

멜라니 브라운은 ITV 채널 토크쇼 '루즈 우먼'에 출연해 "투어 참여가 확정된 것은 우리 네 명이다. 하지만 빅토리아가 중간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베컴은 "스파이스 걸스는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동료들이 투어에서 큰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 그들은 엄청난 공연을 할 것이고 팬들은 아주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스 걸스는 빅토리아 베컴(포시 스파이스), 멜라니 치솜(스포티 스파이스), 엠마 번튼(베이비 스파이스), 멜라니 브라운(스캐리 스파이스), 게리 할리웰(진저 스파이스) 5명으로 구성된 여성 그룹으로 1994년 결성됐다.

이들은 1996년 데뷔 싱글 '워너비(Wannabe)'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차트를 휩쓸었다. 그러나 1998년 할리웰이 돌연 그룹을 탈퇴했고, 남은 멤버 4명은 2000년 정규 3집 앨범 '포에버(Forever)'를 발표한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스파이스 걸스는 2007년 월드 투어를 위해 재결합했다. 당시 이들은 2018년에 다시 모일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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