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금호에이치티(BB)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최대주주 변경 호재로 신용등급 상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6일 금호에이치티 BW의 등급전망을 'BB/안정적'에서 'BB/상향검토'로 상향했다.
금호전기 홈페이지 [사진=금호전기] |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금호에이치티가 루미마이크로와 필룩스 등에 매각되면서 유사시 계열사 지원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김호섭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계열내 주력사인 동사의 신용등급에는 모회사 및 계열사의 저조한 실적과 재무부담 등으로 인한 모회사 및 계열에 대한 유사시 지원부담을 자체신용도에서 1 등급 하향(1 Notch Down)해 최종 신용등급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대주주 변경 결정에 따라 이러한 유사시 계열 지원부담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달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총 9차례의 제 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총 발행금액 470억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증이 끝나면 필룩스와 루미마이크로가 각각 지분율 18.6%로 공동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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