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방북 의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명한 것과 관련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나도) 같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지난 9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순례지 선포식에서 리노 피시켈라 교황청 대주교(오른쪽)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국제순례지 증서를 전달한 후 인사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아시아 최초 교황청 공식 국제순례지로 명동대성당, 삼성산 성지 등 순례지 24곳을 잇는 총 44.1km의 코스다. 2018.09.14 deepblue@newspim.com |
염 추기경은 6일 오전 명동성당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내가) 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어서 (교황의) 평양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 대표가 전했다.
또 염 추기경은 이 대표에게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사는 게 참 중요하다"며 "어제 노숙자들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우리나라에 노숙자들이 37만명이 있고, 그 가운데 50% 가까이는 서울에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지난 8월 취임 후 종교 지도자를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를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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