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수도권지역 화력발전소 11기의 발전출력이 바닥 수준까지 떨어진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7일 충남·인천·경기 3개 지역에서 화력발전 상한제약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익일에 적용된다.
발전사는 전력거래소가 전력수급, 계통 안정성,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 대상 발전기에 대해 상한제약을 시행해야 한다. 환경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은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지역 화력발전 11기(충남 5기, 경기 4기, 인천 2기)의 발전출력이 7일 오전 6시~21시까지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2018.11.06 kilroy023@newspim.com |
당국은 총 110만kW의 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PM2.5)는 약 2.3톤(석탄발전 1일 전체 배출량의 3%)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환경보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근거한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10월부터 시범시행 중이며, 2019년 이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발전소의 환경설비 효율을 최대치까지 강화 운영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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