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지역경제 일정으로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포럼에 참석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신북방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문 대통령은 8일 '함께 하는 한러, 함께 하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거행하는 한러 지방포럼에 참석해 신북방정책을 통한 경제 성장 동력 창출에 나선다. 이날 포럼은 지난 6월 22일 한-러 정상회담 결과 채택된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반에 조선, 항만, 북극 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수산 등 한러 공동성명에 포함된 9개 분야(나인 브릿지) 중점 협력 방안에 대한 경북 홍보관을 관람한 뒤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한러 지방포럼의 의미와 나인 브릿지로 대표되는 한러 간 협력 사업 등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함께 한국의 17개 지방정부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지방정부도 이날 포럼에 참석한다. 포럼 참석자들은 양국 지방정부 간 지속가능한 호혜적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권구훈 북방경제위원장, 강석호 국회 외통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등이 참석하고, 러시아는 극동개발부 장관, 주한러시아 대사, 연혜주 주지사, 아모르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측에서도 장하성 정책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문미옥 과학기술 보좌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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