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이 KTX세종역 신설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세종역 신설 추진을 가시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세종시청]

시가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예산을 따로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세종시에 간이역 형태의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시장은 "세종역 신설과 호남선 직선화와는 관계없다"며 호남선 직선화는 (국토부 판단사안으로)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세종시 신설역은 오송을 지나 발산리에 역을 설치하는 계획"이라며 "세종역 신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대상사업을 신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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