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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중국증시종합] 美 대중 강경기조 지속 전망, 4거래일 연속 하락, 상하이지수 0.22%↓

기사등록 : 2018-11-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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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635.63 (-5.71, -0.22%)         
선전성분지수 7698.02 (-54.03, -0.70%)         
창업판지수 1329.59 (-16.18, -1.20%)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하이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2635.6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7698.0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린 1329.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중 강경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전문가의 말을 인용, 하원 참패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미국의 대중 강경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리브스크 전 홍콩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소장은 “중간선거 결과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생각을 바꾸진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중국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금의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9일 실시될 2+2 외교안보대화와 12월 1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및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회동에 관심이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은 9일 워싱턴에서 2+2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다. 이날 대화에는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장, 그리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이날 대화에서 양국 정상의 아르헨티나 회동을 준비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미중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양국은 애초 지난달 중순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무역 및 외교 관련 마찰이 이어지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10월 수출액은 2172억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앞서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10월부터는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10월 중국은 340억1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17억8000만 달러 규모다.

전문가는 “최근 위안화 환율이 크게 평가절하된 것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 1월 본격 부과될 미국의 25% 고율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출을 서둘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0월 중국의 수입액은 183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8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4% 올린(위안화 가치 절하) 6.9163위안에 고시했다.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8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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