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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기술집약 업종, 창업 고용확대 효과 커

기사등록 : 2018-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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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p 증가 시 제조업 고용 증가율 3.3%p 상승
"고위 기술 산업일수록 장기 고용 창출 효과 크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항공 등 일부 제조업과 정보, 통신, 금융 등 지식집약적 생산자 서비스업에서 창업을 통한 장기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8 글로벌기업 청년 취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18.10.17 leehs@newspim.com

11일 'BOK경제연구 창업의 장기 고용효과'에 따르면 지역 내 창업률이 1%p 상승할 경우 약 10년에 걸쳐 역내 제조업 고용 증가율이 3.3%p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중 높은 기술수준을 요하는 업종일 수록 고용 확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항공 등의 고위기술 및 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중고위기술 제조업에서 특히 순고용 확대 효과가 크게 발생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지식 수준이 우위인 정보, 통신, 출판, 방송, 금융, 과학기술 서비스 등의 생산자 서비스 업종에서 장기적으로 고용 확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생산자 서비스의 경우 지역 내에서 창업률이 1%p 상승하면 지역 고용 증가율은 0.72% 상승했다.

지식집약적인 생산자서비스 업종에서는 고용 확대 효과가 나타나지만 여타 업종에서는 장기적으로 고용 확대에 기여하지 못했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개인·사회 서비스 업종은 장기 고용 효과가 음의 값을 나타내 신규진입이 장기적으로 고용을 확대하지 못함을 시사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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