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와 공동으로 이달 19~20일 양일간 '아태지역 채권시장의 구조, 참가자 및 가격 형성(Asia-Pacific fixed income markets: evolving structure, participation and pricing)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은행 로고<사진=한은 홈페이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위험선호 변화가 신흥국 자금흐름에 미치는 영향, 국채시장 수익률 결정요인, 아시아 채권시장의 지표채권, 이자율기간구조와 거시변수 간 관계 등에 대한 연구 성과물이 발표된다. 지난해 1월 BIS 아시아지역협의회(Asian Consultative Council, ACC)에서 동 주제를 올해와 내년 중 연구 주제로 선정하였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연구 성과물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 개회사를 시작으로 논문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된 7개 세션과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 세션 종료 후에는 독일연방은행 Emanuel Mönch 연구원장의 기조연설, 둘째 날 패널세션 후에는 BIS 신현송 조사국장의 폐회사가 있을 예정돼 있다.

이번 공동컨퍼런스의 주제 발표, 토론 및 패널토론 등을 위해 주요 아시아국가 중앙은행 정책담당자 및 국내외 학자 3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 인사로는 신관호(고려대) 교수가 세션 사회자로, 함준호(연세대) 교수(前금통위원)가 패널토론자로 참가하며, 한국은행에서는 고승범 금융통화위원, 손욱 경제연구원장, 소인환 국제국 과장 등이 세션 사회자 및 발표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인사로는 BIS의 Agustin Carstens 사무총장, 신현송 조사국장, Benoit Mojon 경제분석국장 등과 Ricardo Caballero(MIT대), Gregory Duffee(존스홉킨스대), David Ng(코넬대) 등 저명학자 및 미 연준, 일본은행, 홍콩통화청, 태국중앙은행, 인도중앙은행 등 해외 중앙은행의 정책당국자들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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