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주 간(5~9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선 신흥국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 수익률이 3% 뛰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중간선거가 끝난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자료=KG제로인] |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47%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브라질주식을 제외한 글로벌주식, 글로벌신흥국주식 등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3.46%, 북미주식펀드 3.43% 상승 마감한 가운데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부동산형 펀드가 1.33% , 커머더티형 펀드가 0.40%를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 증시가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통화로 무역협상으로 향하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중간선거가 끝나며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우종합지수가 상승했다.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지수는 브렉시트로 인한 리스크 우려, 유로존 성장률 전망 하향 소식,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이며 1% 대 상승 마감했다.
강세를 보였던 브라질 증시는 한 주간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며 변동성이 커졌다. 전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369억원 감소한 36조22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20억원 감소한 21조7966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68억원, 해외채권혼합형펀드 설정액은 89억원 줄었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653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펀드의 순자산액이 2077억원 증가했고, 브라질주식펀드의 순자산액은 1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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