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최종결론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8.36%(3만1500원) 내린 3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핵심 쟁점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의 고의성 여부다.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이 나오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그룹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5년 11월 10일 자료에서 삼성 측은 바이오젠 콜옵션 평가 대응 방안으로 3가지를 거론하고 있다. 콜옵션 관련 조항 수정, 연결에서 지분법 평가 자회사로 변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자회사 유지 및 콜옵션 평가손실 최소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