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선박통항이 많은 주요 항로와 물길이 좁은 협수로 등 바다의 흐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조류표가 나온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조류예측 정보를 담은 ‘2019년 조류표’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조류예보지점 색인도 [출처=국립해양조사원]

조류는 달과 태양, 지구 간 인력에 따라 발생하는 해수면 승강운동 등 조석에 동반되는 주기적 해수의 흐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서해안과 남해안 조류의 영향이 강해 선박항해 및 어업활동 등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조류표에는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장기 관측을 수행한 경기만 북수도, 자월도 남측 등의 자료가 포함됐다. 이는 내년 조류표로 10개 지점이 증가된 116개 지점의 조류예측정보가 수록됐다.

조류표에는 가장 강한 유속 시각과 전류(조류의 흐름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짧은 시간 또는 흐름의 방향이 바뀌는 시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류표 보는 방법, 조류 개황 등이 함께 담겼다.

해양조사원 측은 “바다흐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 연근해 해역에 대한 조류관측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이용한 예측정보로 조류표를 발간하고 있다”며 “조류 정보를 미리 아는 것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와 사고 발생 시 구조작업 수행, 해양레저 활동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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